[앵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오늘(30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자체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하진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걸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오늘(30일) 오후 2시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1일 해외로 출국한 뒤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해외에 머물던 로저스 대표는 지난 21일 국내로 들어와 3차 출석 요구에 응하며 첫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통상 세 번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로저스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 자체 조사 관련 증거인멸,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국회서 위증한 혐의, 산재 은폐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받습니다.

다만, 오늘은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셀프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한 건 아닌지, 로저스 대표가 이를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3천개 계정만 저장됐고 이마저도 모두 삭제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유출 계정이 3천만건 이상이라고 발표하며 쿠팡의 주장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앵커]

경찰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29일) 경찰에 네 번째로 출석해 16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죠?

[기자]

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16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4번째 소환조사인데요.

김 전 시의원은 조사를 마치며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고 말했지만, 공천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지난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러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120여개 있는 이른바 '황금PC'에는 전 서울시의장 양 모 씨와 당시 민주당 지도부 A의원에게 공천헌금 제공을 모의하는 내용도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시의원은 양 씨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건 인정한 걸로 전해졌는데, 공천 대가성은 부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이 자신의 가족 등 명의를 빌려 민주당 정치인 여러 명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관련해서 수십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 중입니다.

김 시의원 관련 사건의 본류인 강선우 1억 공천 사건도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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