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제보가 있는 곳에 무조건 갑니다. 이번주 무간다 시작합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오늘의 무간다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인터넷과 SNS를 달구고 있는 영상이 있어 그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인트로 영상>

신호대기 중인 경찰 오토바이

그 앞을 하나 둘 지나치는 행인들

그 때,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경찰 앞에 서 씩씩하게

'경례'하는 한 아이

이어지는 경찰의 '화답'과

아이의 '배꼽인사'

<김영수/영상촬영자·유튜버> "아이가 경례를 하는 데 경찰도 받아주는 모습이 훈훈하고 감동적이서 (영상을 올리게 됐습니다)"

SNS 통해 빠르게 확산한 영상

"대견하다" "받아준 경찰도 멋지다"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등

댓글 달리며 '훈훈함' 줬는데...

과연, 영상 속 '숨은 이야기'는?!

[기자]

영상 속 주인공을 찾으러 대전으로 무조건 가봤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부동산 관계자> "어머, 세상에 저런 애들 보기 쉽지 않은데. 아이구, 예쁘네 모르겠어요"

<학부모들> "귀엽네요, 모르겠어요"

<기자> "안녕하세요"

<동네 주민> "아유 경례를 하네, 이 동네예요?ㅎㅎ 아는 애야? 몰라?"

<기자> "태권도장에서도, 학원에서도, PC방에서도, 학교 앞 분식점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그의 흔적',,"

그때, 놀이터에서 날아든 한 통의 '제보'

<동네 초등학생> "ㅇㅇㅇ 맞는 것 같은데?"

친구로 보인다는 말에 함께 집으로 향해봤지만

<학부모> "얘 아니에요"

다른 후보군 집 앞에서도..

<동네 초등학생> "저처럼 생겼는데 제가 아니에요"

'8시간 수소문'에도 '제자리 걸음'...

'상경' 직전 마지막으로 찾은 태권도장

<태권도장 관원> "어? 김시윤, 김시윤!"

<기자> "어, 어? 어?"

<태권도 관원> "김시윤!"

<기자> "이름이 김시윤이야?"

마 침 내

<기자> "경찰 아저씨한테 경례한적 있어? 진짜 어렵게 찾았다. (어떻게)용감하게 그렇게 (경례를)했어?"

<김시윤 / 초등학교 2학년> "꿈이 경찰이어가지고 했었어요. 인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윤이 영상 (SNS에) 영상 돌아다니는 것 봤어요?) 네 (무슨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왜?) 사람들이 봐서 그게 부끄러웠어요. (칭찬해주신 분들한테)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기자> "경찰이 왜 되고 싶어요?"

<김시윤/ 초등학교 2학년> "경찰은 도둑을 잡아서 그런게 멋져서요"

시윤이를 찾았다는 소식에

퇴근도 미루고 한달음에 달려온 경찰관들

<최정운 / 경사> "힘들게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시윤이가 지나가면서 너무 씩씩하게 경례를 해줘가지고 안받아줄 수가 없었죠. 너무 고맙더라고요. 경찰관 사랑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그날 하루는 정말 행복하게 근무를 했습니다."

<김시윤> "(아저씨 만나보니까 어때요?) 좋아요. (멋져요?) 네"

<최정운 / 경사> "(시윤이 씩씩한 경찰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윤이 씩씩한 경찰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한테 경례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죠. 각이 딱 잡혀있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학교 수업도 잘 듣고 선생님, 부모님 말씀 잘듣고 공부 열심히 하면 훌륭한 경찰이 될 수 있을거야. 잘 할 수 있지? (네!)"

<김시윤 / 초등학교 2학년> "나쁜 사람들한테는 잘 안해주지만, 착한 사람한테는 잘해주(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최정운 / 경사> "경찰관으로서 항상 엄격한 법 집행을 하겠지만 때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사랑을 줄 수 있는 친근한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인트로 영상>

2026.01.16

서울 관악구

주택가 '야쿠르트 아주머니'

그 옆으로 한 주민이 서있는데…

그런데

야구방망이로 '야쿠르트 카트'를 내리치는 여성?

공포·당혹감 속 저지도 못한채

지켜보는 아주머니

<현장음> "조금 유명하대요, 그 쪽 빌라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주택가 '묻지마 폭행'

신림동에서 무슨일이?!

2026.01.19

서울 신림동

<현장음>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무조건간다에서 왔어요. 목격하신 상황과 제보하시게 된 이유…"

<제보자> "젊은 여성분이 야쿠르트 카트를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상황이 있더라고요. 묻지마 폭행 같은 것도… 2년 전인가 칼부림 같은 것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더 불안한 마음입니다."

<피해자> "(카트를)발로 차고, 다 깨졌잖아요. 발자국도 있잖아요. (말리던)고객 한 분이 팔 다쳤어요. 팔을 야구방망이로 쳐가지고… 달래서 보내려고(하다가…)"

그런데, 이 여성의 '폭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데…

<목격자> "눈을 마주치면 뭐라고 그러고 덤비려고 그러니까… (지난해 4월에는)이 쪽 사는 할머니도 (그 여성이)와서 막 욕하고 밀치고 그러니까 그 할머니가 문을 잡고 막 그러고 싸우고… 그래서 우리가 걔만 보면 슬슬 피해다녔어요"

지난해 4월 한 차례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12월 중순 퇴원했다는 여성

그로부터 꼭 한 달 뒤 같은 사건을 저지른건데…

도대체 왜 일까…직접 들어보기 위해 접촉 시도했지만

<현장음> "계세요? (똑똑똑) 안녕하세요. (똑똑똑똑) 안녕하세요 쩝"

경찰과 지자체 확인 결과, 사건 다음날인 지난 17일

'응급 입원' 조치된 뒤 계속 병원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져

'관리' 필요해 보이지만 지자체 등

'강제개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자체 담당 공무원> "저희는 아무리 도와주려고 해도 거부를 하게 되면 좋은 일을 하다가도 그냥 고소를 당하는 거예요. 보호자들이 동의도 안 했는데 왜 입원시켜 그런 거 있잖아요. 보호자랑 전화도 안되는 사람한테 우리가 더이상 개입하는 건 너무 힘든거죠"

'법적 모호성' 속 주민들 불안은 커져만 가는 상황…

<동네 주민> "이 사람도 그렇지만, 저쪽에도 또 있어요. 저희 집사람이 시장에서 뒤통수를 얻어맞은적도 있는데, 경찰에 가도 법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요. 그런게 좀 아쉽죠"

[앵커]

법의 취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주민들 입장에선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행 관련 법들이 '인권'과 '보호'에 방점이 찍혀있다보니 나서고 싶어도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하소연까지 취재과정에서 오히려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에게 들었던 상황인데요.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 보도를 계기로 공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주 무간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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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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