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확정으로 국민의힘은 두 갈래로 쪼개졌는데요.

친한계에선 이번 사태를 놓고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재신임 투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박정훈 의원은 그간 열린 두 번의 의원총회에서 단 한명도 징계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성국 의원 역시 추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로 이뤄진 '대안과 미래'는 다음 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찬 모임을 갖고 보수 진영의 외연 확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 전 대표가 다가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한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 등을 가지며 당분간 지지층 결집과 정치 무대 복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지도부는 당 내홍을 빠르게 매듭짓고 지방선거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원게시판 논란보단 미래를 향해 나아갈 시간"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지도부는 다음 달 당명과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당의 새로운 변화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어제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을 고리로 정부 여당을 향한 본격 공세에 나섰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져 정책 한계가 뚜렷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런 핵심적인 사안이 빠진 이번 부동산 공급 정책은 또 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치적 몽니를 부린다"며 "민생의 주거 사다리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놓고 여권에선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애도 기간이 거의 끝나가면서, 잠잠했던 합당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조국 대표의 공동대표 주장을 꺼내든 가운데, 민주당에선 불쾌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득구 최고위원은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됐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고, 합당에 찬성한 박주민 의원도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당명이라든지 지분이라든지 이런 거 강력하게 주장하시면 합당 과정 자체가 아름답지 않아 보이실 거예요."

5선 박지원 의원 역시 "김칫국부터 마시면 통합은 물 건너 간다"며 양당에 모두 입단속을 당부했습니다.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고 나섰던 당내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추모 기간 미뤘던 간담회를 다시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민주당 의원이 한 국무위원과 '혁신당과의 밀약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당을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엄수되지요?

[기자]

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로 나흘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늘 서로 날을 세우던 양당 대표가 모처럼 손을 맞잡았는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건강 회복을 빌며 "이 전 총리의 뜻을 받들어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도 "뜻을 잘 받들어 저희가 조금 더 나은,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도 빈소를 조문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영결식은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엄수됩니다.

나란히 빈소를 지켜온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 대표가 각각 영결식 조사와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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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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