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인천대 채용 특혜의혹이 불거진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인천대가 유 씨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자 돌연 채용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씨는 다음 학기에 교수로 채용됐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11월 인천대학교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2025년도 1학기 경영학부 전략/국제경영 분야 전임교원 신규 임용 관련 문서인데, 지원자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원자 18명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경영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지 않은 4명을 포함해 16명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당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6명 중에는 현재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교수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예정과 관련한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1차 심사에서 떨어진 겁니다.

18명 지원자 중 2명은 자격을 충족했지만 인천대는 "2명의 지원자로 채용심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돌연 채용심사를 중단했습니다.

다음 학기에 이 분야에서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고, 유 교수는 경영학부가 아닌 무역학부 전임교원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진선미 /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28일)> "3월에 박사 학위를 받고 두 달 뒤인 5월에 교수로 임용이 되는데 무슨 경력이 있겠어요. 확인해 보니까 고려대 경영전략실 딱 75일 근무했습니다."

인천대 측은 "유 교수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서 탈락한 건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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