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1,440원 문턱에서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락 등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조 넘게 팔아치운 영향입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440원 선을 넘기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은 일부 줄었습니다.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위험 자산을 피하려는 투자 심리가 커진 점이 꼽힙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달러 수요가 확대됐습니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히려 환율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고 평가한 점은 향후 환율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미국의 시각 자체가 원화 약세를 분명히 원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준 부분들이 있고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압력을 계속 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5,300선을 넘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5,224.36에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앞질렀다는 소식에 5.57%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9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29% 하락한 1,149.44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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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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