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읖조리듯 담담히 노래하는 목소리속에 삶과 사랑을 담아온 가수 김창완씨가 10년만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일흔두 살이 된 가수 김창완씨가 담아낸 70년의 통찰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따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창완밴드 '세븐티'>

일흔 살이 이렇게 가까운지 몰랐네.

언덕 내려가 빵집을 지나 동네 입구 몰려있는 술집들처럼

늘 다니던 길에 70년이 있었네.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밴드의 신곡.

스물일곱의 나이에 '청춘'을 노래하던 그는 이제 일흔둘의 나이로 '세븐티'를 노래합니다.

그가 살아낸 70의 시간을 담았지만 노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이야기 합니다.

<김창완/가수>"세븐티하니까 노인의 회한이나 그런 걸로 받아들여질까봐 좀 걱정됐어요…청춘의 시간들 지금 우리가 함께있는 이 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 그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는 인생이란 특별한 사건들로 채워진 긴 여정이 아니라 늘 다니던 길에 흩뿌려진 평범한 시간과 일상의 합이라고 말합니다.

<김창완 / 가수> "지금 소위 아름다웠다고 하는 그 청춘 시절과 그 시간과 내가 임종을 맞을 그 시간과 정말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노래와 연기,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했던 김창완.

모두에게 어린시절의 천진난만하던 그 시간을 살아가자고 권유합니다.

<김창완밴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가 먼저 듣고 싶지만 먼저 해야 하는 말

학생들이 코러스로 참여한 곡 '사랑해'에는 김창완밴드의 전신 산울림의 유쾌한 정서가 담겼습니다.

내년이면 데뷔 50주년을 맞는 가수 김창완.

70년의 세월을 담은 그의 노래는 다음 달 전국 투어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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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ou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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