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 탓에 최근 공장에서 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공장에 난 불만 해마다 2천 건이 넘는데요.
공장 화재는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왜 그런지, 이재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은 이틀 동안 이어지며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까지 남겼습니다.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한때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의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역시 대응 2단계가 내려졌는데 15시간이 지나서야 큰불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4개 동이 소실됐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공장에서 해마다 2천 건 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5백 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고, 1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공장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재난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과 같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물질로 이루진 곳이 대부분인 데다,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내부에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화재가 발생한 충북 음성 생활용품 제조공장의 경우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다 내부엔 가연성 물질인 펄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용 문제로 방화문 같은 화재 예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장이 많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합니다.
<함은구/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공장에 대해서는 무슨 건축법이나 주택법이나 이런 것들 안 따르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화재가 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쉽게 얘기하면 소화기 한두 개밖에 없는 거죠."
공장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장 내부 전기와 소방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정부 차원에서의 현장 지도 점검과 화재 예방 시설을 갖추기 위한 지원 또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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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 탓에 최근 공장에서 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공장에 난 불만 해마다 2천 건이 넘는데요.
공장 화재는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왜 그런지, 이재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은 이틀 동안 이어지며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까지 남겼습니다.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한때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의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역시 대응 2단계가 내려졌는데 15시간이 지나서야 큰불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4개 동이 소실됐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공장에서 해마다 2천 건 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5백 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고, 1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공장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재난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과 같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물질로 이루진 곳이 대부분인 데다,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내부에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화재가 발생한 충북 음성 생활용품 제조공장의 경우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다 내부엔 가연성 물질인 펄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용 문제로 방화문 같은 화재 예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장이 많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합니다.
<함은구/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공장에 대해서는 무슨 건축법이나 주택법이나 이런 것들 안 따르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화재가 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쉽게 얘기하면 소화기 한두 개밖에 없는 거죠."
공장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장 내부 전기와 소방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정부 차원에서의 현장 지도 점검과 화재 예방 시설을 갖추기 위한 지원 또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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