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여전히 곳곳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용 난방기기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3천6백만 원의 물품 공급 계약 제안을 받은 겁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가능한 업체를 섭외했다며 구매를 대행해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장 다음날 물품이 필요하다며 입금을 재촉했습니다.
<A씨 / 난방기기 제조업체 직원> "전화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와요. 입금했느냐, 내일까지 납품할 수 있느냐, 이런 문의를 하면서 계속 입금하게끔 유도를 합니다."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천만 원 넘는 순이익이 발생하는 상황.
하지만 수의계약이라는 점이 의심스러워 서울시에 확인해 보니 해당 공무원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A씨 / 난방기기 제조업체 직원> "(관급 계약은) 입찰 같은 것도 해야 되고 그래서 이제 상황이 이상해서 제가 다시 한번 서울시에 문의를 해 봤었죠."
A씨처럼 공무원 사칭 사기를 당해 서울시에 상담이 들어온 건수만 지난해 375건.
상반기 19건에 그쳤던 상담 건수는 하반기에 급증했습니다.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칭범들은 주로 위조한 명함이나 허위 공문을 제시하며 공무원이라고 속였고, 대리구매를 요구해 대금을 미리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선입금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기관에 상대 신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김도우 /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 "본인이 (걸려) 온 전화가 아니라 직접 그 기관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전화를 걸어서 직접 확인을 하고 그런 사실 여부를 판단한 후에 거래를 하는 것이 일단 먼저고요."
서울시는 "대리구매와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사기 피해 신고센터(☏1600-0700)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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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여전히 곳곳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용 난방기기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3천6백만 원의 물품 공급 계약 제안을 받은 겁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가능한 업체를 섭외했다며 구매를 대행해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장 다음날 물품이 필요하다며 입금을 재촉했습니다.
<A씨 / 난방기기 제조업체 직원> "전화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와요. 입금했느냐, 내일까지 납품할 수 있느냐, 이런 문의를 하면서 계속 입금하게끔 유도를 합니다."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천만 원 넘는 순이익이 발생하는 상황.
하지만 수의계약이라는 점이 의심스러워 서울시에 확인해 보니 해당 공무원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A씨 / 난방기기 제조업체 직원> "(관급 계약은) 입찰 같은 것도 해야 되고 그래서 이제 상황이 이상해서 제가 다시 한번 서울시에 문의를 해 봤었죠."
A씨처럼 공무원 사칭 사기를 당해 서울시에 상담이 들어온 건수만 지난해 375건.
상반기 19건에 그쳤던 상담 건수는 하반기에 급증했습니다.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칭범들은 주로 위조한 명함이나 허위 공문을 제시하며 공무원이라고 속였고, 대리구매를 요구해 대금을 미리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선입금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기관에 상대 신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김도우 /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 "본인이 (걸려) 온 전화가 아니라 직접 그 기관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전화를 걸어서 직접 확인을 하고 그런 사실 여부를 판단한 후에 거래를 하는 것이 일단 먼저고요."
서울시는 "대리구매와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사기 피해 신고센터(☏1600-0700)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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