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빈 워시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여파로 우리 시장이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5% 넘게 폭락하며 5,0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등해 1,460원대를 다시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오늘 우리 증시는 ‘워시 쇼크’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5,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일) 전장보다 1.95% 내린 5,12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고, 결국 5% 넘게 떨어진 4,94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5,0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인데요.

하루 만에 지수가 약 270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일시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4조 원 넘는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특히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6.29% 하락해 ‘15만전자’를 간신히 지켰고, SK하이닉스는 8.69% 급락한 83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44% 떨어지며 1,100선을 밑돌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급락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여파로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금과 은 가격도 급락하며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8원 급등한 1,464.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워시 쇼크’ 여파로 달러 강세가 부각되면서 환율은 6거래일 만에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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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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