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 중인 상설특검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정 대표 주도로 퇴직금 지급 관련 취업규칙 변경이 이뤄졌는지 추궁했는데요.
수사 기간 종료 한 달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취업규칙 변경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정종철 쿠팡CFS 대표를 처음 소환했습니다.
정 대표는 퇴직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법무 부문 대표이사를 지내며 취업규칙 변경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쿠팡CFS는 근무 기간 중 하루라도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하인 날이 끼어있으면 퇴직금 산정 기간을 다시 계산하도록 하는, 이른바 '리셋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규칙을 변경했을 때 생길 법리적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는 의도한 게 아니었으며 변경된 규칙을 원상 복귀시켰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종철 / 쿠팡CFS 대표이사(지난해 10월)> "원래 저희 의도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는데 의도와 달리 많은 오해와 혼선이 생겨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원복하는 걸로 의사 결정했고…"
하지만 특검은 쿠팡CFS가 취업규칙을 변경하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수십억 원이라고 추산한 내부 문건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쿠팡의 의사 결정 과정과 그 배경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문건을 보고 받았던 엄성환 전 쿠팡CFS 대표에 대한 첫 조사도 마쳤습니다.
수사 기한이 한 달 남은 만큼 특검은 관련자들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할지 또는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박혜령]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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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 중인 상설특검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정 대표 주도로 퇴직금 지급 관련 취업규칙 변경이 이뤄졌는지 추궁했는데요.
수사 기간 종료 한 달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취업규칙 변경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정종철 쿠팡CFS 대표를 처음 소환했습니다.
정 대표는 퇴직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법무 부문 대표이사를 지내며 취업규칙 변경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쿠팡CFS는 근무 기간 중 하루라도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하인 날이 끼어있으면 퇴직금 산정 기간을 다시 계산하도록 하는, 이른바 '리셋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규칙을 변경했을 때 생길 법리적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는 의도한 게 아니었으며 변경된 규칙을 원상 복귀시켰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종철 / 쿠팡CFS 대표이사(지난해 10월)> "원래 저희 의도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는데 의도와 달리 많은 오해와 혼선이 생겨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원복하는 걸로 의사 결정했고…"
하지만 특검은 쿠팡CFS가 취업규칙을 변경하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수십억 원이라고 추산한 내부 문건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쿠팡의 의사 결정 과정과 그 배경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문건을 보고 받았던 엄성환 전 쿠팡CFS 대표에 대한 첫 조사도 마쳤습니다.
수사 기한이 한 달 남은 만큼 특검은 관련자들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할지 또는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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