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빛내던 선수들이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선 다른 나라를 대표합니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임효준 선수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 선수인데요.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중국 선수들 사이 익숙한 얼굴.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태극마크 대신 오성홍기를 달고 출전하는 린샤오쥔, 한국 이름 임효준입니다.

지난해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어깨 부상을 회복해 올림픽 무대에 섭니다.

<린샤오쥔(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대표(지난해 6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바로 한국에 가서 수술을 했고…올해는 올림픽이란 큰 대회가 있기 때문에 큰 목표는 올림픽으로 잡고 있고."

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영광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듬해 동성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뛸 수 없게되면서 결국 중국 귀화를 택했고, 뒤늦게 대법원 판결 결과 그의 성추행은 무죄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린샤오쥔은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서 개인전 3종목과 단체전 2종목에 출전합니다.

그의 주종목 모두,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력 종목인만큼 링크위의 혈투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공방의 상대였던 황대헌도 출전합니다.

한편 평창, 베이징에서 연속으로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에 헝가리 대표로 참가합니다.

지난 2022년 7월 진천선수촌 입촌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헝가리로 귀화했습니다.

김민석과 함께 귀화한 쇼트트랙 문원준도 가슴에 헝가리 국기를 새기고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화면출처 빌리빌리 차오야치 채널 웨이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채널 김민석 인스타그램]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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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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