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관세 인상을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대해서는 관세를 대폭 낮췄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원래 인도산 제품이 미국에 수입될 때 적용되던 관세는 무려 50%에 달했는데요.

기본 상호 관세 25%에,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사들인다는 이유로 미국이 부과한 제재성 관세 25%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지 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를 18%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25%의 제재성 관세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 관세 인하의 배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인도는 이란 대신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거래, 즉 거래의 개념에 대해 합의해 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전체 관세는 50%에서 18%로 대폭 조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런 합의를 이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회담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회담은 현지시간 4일과 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자 회담과 별개로 미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와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3자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외무부가 한러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익을 고려해 노선을 구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에 '레드라인'을 지키는지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달 점령한 면적의 두 배에 달해, 전쟁 시작 이래 가장 빠른 진격이라고 AFP통신이 분석했습니다.

[앵커]

미 법무부의 미성년자 성착취범 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 이후 파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까지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 인사들에게 소송을 걸겠다며 "급진 좌파들의 헛된 희망은 여기까지"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을 엡스타인과 연관 짓는 농담을 한 그래미 시상식 진행자 트레버 노아에게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유럽 왕실과 고위 정치인 사이에서도 엡스타인과의 연관성이 드러나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피터 맨덜슨 전 산업장관이 엡스타인에게 경제 정책을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메테마리트 노르웨이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전 경제장관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을 통해 엡스타인을 소개받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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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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