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전히 추운 겨울 날씨지만 내일(4일)은 절기상 입춘인데요.
제주에서는 농경을 상징화한 나무 소(牛), '낭쉐'를 앞세운 전통 제의로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경의 상징인 소를 형상화한 나무 소(牛), '낭쉐'에 풍농을 비는 제의가 올려집니다.
낭쉐를 앞세워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 굿판의 무대가 관덕정을 벗어나 거리로 옮겨집니다.
시민 취타대와 아낙 차림의 여성들, 악대가 뒤를 잇고 시민들은 발길을 멈춘 채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시민들과 연주자들이 원을 그리며 흥겨운 장단을 이어갑니다.
항아리를 깨 액운을 떨쳐내고, 콩을 뿌리며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합니다.
색연필로 소원지를 꾸미며 가족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어린이들.
<박예빈·박제성·박우빈 / 제주시 용담이동>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리 틀기를 당한 채 형벌의자에 앉은 허멩이.
각자의 병과 우환을 대신 떠안고 떠나길 바라는 소원지가 몸 곳곳에 매달립니다.
<천수금·성애린 / 서울시> "(손녀는) 살빼달라고 빌었대요. 허멩아 내 화를 좀 가져가줬으면 감사하겠어. 꼭 부탁드릴게.“
1만8천 신이 산다고 전해지는 제주에서, 입춘 제의는 매년 새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송맹석 / 제주민예총 이사장> "일제강점기 때 문화말살 정책으로 없어졌다가 1999년 복원이 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탐라국입춘굿은 입춘인 4일까지 관덕정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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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여전히 추운 겨울 날씨지만 내일(4일)은 절기상 입춘인데요.
제주에서는 농경을 상징화한 나무 소(牛), '낭쉐'를 앞세운 전통 제의로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경의 상징인 소를 형상화한 나무 소(牛), '낭쉐'에 풍농을 비는 제의가 올려집니다.
낭쉐를 앞세워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 굿판의 무대가 관덕정을 벗어나 거리로 옮겨집니다.
시민 취타대와 아낙 차림의 여성들, 악대가 뒤를 잇고 시민들은 발길을 멈춘 채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시민들과 연주자들이 원을 그리며 흥겨운 장단을 이어갑니다.
항아리를 깨 액운을 떨쳐내고, 콩을 뿌리며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합니다.
색연필로 소원지를 꾸미며 가족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어린이들.
<박예빈·박제성·박우빈 / 제주시 용담이동> "우리 가족 행복하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리 틀기를 당한 채 형벌의자에 앉은 허멩이.
각자의 병과 우환을 대신 떠안고 떠나길 바라는 소원지가 몸 곳곳에 매달립니다.
<천수금·성애린 / 서울시> "(손녀는) 살빼달라고 빌었대요. 허멩아 내 화를 좀 가져가줬으면 감사하겠어. 꼭 부탁드릴게.“
1만8천 신이 산다고 전해지는 제주에서, 입춘 제의는 매년 새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송맹석 / 제주민예총 이사장> "일제강점기 때 문화말살 정책으로 없어졌다가 1999년 복원이 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탐라국입춘굿은 입춘인 4일까지 관덕정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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