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1심 결과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법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1심 결과에 항소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 측도 판결에 불복해 오늘 항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준 혐의와, 김건희 씨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건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2022년 4월 김 씨에게 제공한 또 다른 샤넬 가방의 구매 자금을 횡령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는데요.

특검은 항소심에서 2022년 4월 윤 전 본부장이 향후 통일교 정책에 대한 청탁을 염두에 두고 선물을 제공한 것이 명확하다는 점과, 실제 유엔 제5사무국 유치에 관한 청탁이 김 씨에게 전달됐다는 점을 재차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소 기각된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에 관한 윤 전 본부장의 증거인멸 혐의도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한편 특검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오늘 항소를 제기했는데요.

혐의는 인정됐지만, 구형량의 절반만 선고된 만큼 특검은 권 의원의 형량과 무죄 선고에 대해 추가로 다퉈보겠다는 계획입니다.

권 의원 측도 재판 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며 선고 이후 항소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앵커]

순직 해병 특검팀이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재판이 오늘(3일) 시작됐죠.

피고인들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의 1심 선고를 맡았던 우인성 재판부는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함께 재판받게 됐는데요.

다만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이들은 모두 재판에 출석하지는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공모해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사건 기록 회수와 수사 결과 변경 등을 지시했다며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임성근 전 사단장을 피의자에게 제외하라는 지시를 한 바 없고,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은 법적으로 정당한 권한에 따른 것이라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실장과 이 전 장관 측도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김건희 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재판은 다음 달로 미뤄졌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김건희 씨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3일로 연기됐습니다.

당초 재판부는 오늘 오후 2시 이들의 첫 공준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재판 당일에 기일을 변경했는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과천으로 이사하면서, 증거 기록 자료 복사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최 씨와 김 씨의 청탁을 받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씨 일가가 운영하는 업체가 약 22억 원 상당의 이익을 얻었고, 양평군은 그만큼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을 심리한 형사합의35부 백대현 부장판사가 사건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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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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