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명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막말 장외 난타전을 이어가며 도를 넘는 내부 분열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날 선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 토론회에 초청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선거 연대에 선을 그었습니다.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당시 황교안 대표가 합당 이후 유승민 전 의원을 배척했다며 장동혁 대표의 생각도 같을 것이라고 직격한 건데,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밖으로는 통합을 얘기할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만 한 사람들 빼고 나머지를 통합하는 식으로 가겠다고 하실 게 거의 명확하고요."

자신이 그런 판에 가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앞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로 의원총회에서 몸싸움 일보 직전의 거친 충돌이 벌어진 데 이어 진상을 놓고 SNS를 통한 '장외 설전'까지 빚어졌습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친한계 정성국 의원이 "'어디서 감히 의원에게'라고 반말을 했다"며 "안하무인식 권위주의"라고 비판했고, 정 의원은 "피해자인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조 최고위원이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만간 장 대표의 재신임 투표 여부를 묻는 의원총회를 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주변에선 장 대표가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단은 장 대표 체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감지됩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지방선거까지는 어쩔 수 없이 장동혁 대표 체제를 존중해 주자라고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 대표는 일단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부동산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정책 대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제명 사태 후폭풍으로 당 안팎의 파열음은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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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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