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 발신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투기성 다주택자를 향해 하루빨리 매물을 정리할 것을 압박하는 동시에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부동산 안정에 대한 여론을 주도하며 집값 안정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폐지 의사를 밝힌 창구는 SNS였습니다.

이틀 뒤 하루 4번의 부동산 관련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31일부터는 매일 두어 개의 SNS를 올리며 여론 주도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투기성 다주택자는 물론 야당과 일부 언론 등이 다주택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배급제를 들어 정부 정책을 비판하자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라고 지적했고, 예정된 중과 유예 종료임에도 날벼락으로 표현한 야당과 일부 언론, 부동산 전문가들을 싸잡아 비판한 게시글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냐며 투기성 다주택 해소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단 부동산뿐 아니라, 설탕 부담금 등 개혁적 이슈에 대한 화두를 SNS에 던지며 여론 주도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설탕 부담금과 세금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증세가 아님을 강조하는가 하면 주식 시장 내 부실기업 퇴출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적극적 SNS 활용을 두고 토론과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평소 지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 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 지난달 29일)> "논쟁을 통해서 차이를 줄이고 오해를 없애고 최대한 입장을 가까이 만들어 봐야죠. 토론을 하지 않으면 결국 누군가가 결정하고 누군가는 고통을 겪고 저항하고, 이러면 사회가 너무 갈등이 격화됩니다."

이런 점에서 국무회의 등 생중계에 이어 SNS를 통한 소통 정치에 갈수록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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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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