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제보가 있는 곳에 무조건 갑니다.
이번주 무간다 시작합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대전을 다녀왔다고요.
지난주엔 훈훈한 소식이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안타깝게도 이번주는 훈훈한 내용은 아닙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026.01.30
대전광역시
대전의 한 음식점입니다.
지난달 30일 새벽인데요.
한 커플이 자리를 잡고 식사중인데, 한 남성이 예사롭지 않게 등장을 합니다.
만취상태로 추정되는 이 남성, 음식점에 들어와 자리에 앉은 직후부터 '진상 손님'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음식점 점주> "일단은 점잖게 들어왔어요. 조금 취하긴 했지만… 갑자기 이제 큰소리로 이모님 이모님 이러면서 큰소리를 치길래 아 안 되겠다 (싶었는데…) 주방 안쪽으로 들어간 사이에 이분(손님)들한테 손찌검을 하려는 모션이 있어가지고 놀래가지고 제가 나온 거예요. 제가 그냥 빠르게 가서 저한테 시선을 돌렸더니 바로 제 뺨을 때리더라고요"
업주는 본인이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진상 손님한테 잘못걸렸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제보'는 생각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점주가, '제보'를 결심하게 될 정도로 '억울한 사건'을 겪게된 건 그로부터 이틀 뒤였습니다.
2026.02.03
대전광역시
<현장음>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무조건간다에서 왔어요. 그제 있었던 사건 관련 말씀 들어보려고 왔는데요. (네 안녕하세요)"
'24시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점주, 지난 1일 새벽 5시쯤, 굉음에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점주> "큰 소리가 나길래 뭔가 이상해서 잠깐 나가 봤더니 음식물이 다 쏟아져 있는 거예요. (남성 2명이) 막 웃으면서 지나가더라고요. 이거 음식물 쏟은 거 좀 제대로 세워주세요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제대로 말을 하라는 거예요"
발로 찬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 정리를 남성들에게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조롱과 비아냥, '손가락 욕설'이었다고 점주는 전했습니다.
<점주> "손으로 온갖 욕을 하고 조롱을… '네가 뭘 할 수 있냐 어 그냥 어쩌라고 아니꼬우면 그냥 경찰에 신고해'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양 쪽 실랑이에 지켜보던 행인들이 경찰을 불렀고,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점주, A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한 쪽으로 데려가 얘기하려고 했지만, A씨는 이를 '목을 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거칠게 대응했습니다.
<점주> "(배달 음식)조리도 밀려 있고 시간이 촉박해서 상황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그 친구 어깨 잡으면서 좀 달래서 보내려고 했어요. 갑자기 이제 목을 이렇게 가격을 하더라고요. 경찰분께서 오는 거 보고서 저는 바로 조리를 하러 갔어요. 조리 상황을 끝내고서 나가 보니까 제가 가해자가 돼 있는 거예요. 제가 목을 졸랐다고 자기네들은 그냥 장난을 쳤을 뿐인데 그걸 가지고 뭐라 하더라 뭐 이렇게 (진술서를)썼는지…"
결국, 경찰은 두 사람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하고, 양쪽 진술서를 받은 뒤 지구대로 복귀했는데
그런데
<점주> "밖을 봤더니 음식물이 그대로인 거예요. 근데 또 옆을 보니까 그 사람이 여기로 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경찰한테 전화를 했어요. (경찰이 와서)다시 한 번 더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이거(음식물 쓰레기통)는 민사 소송을 해야 된다고, 재물 손괴가 안 된다고… 그 말을 듣고서 그 가해자인 친구가 막 옆에서 웃으면서 네가 뭘 할 수 있냐고 또 조롱을 하는 거예요. 네 가게 문 닫게 해줄게 네가 뭐 대단하다고 너 같은 XX는 뭐 이런 식으로"
'전자 담배'를 찾기 위해 가게 앞으로 다시 왔다는 A씨, 보다못한 경찰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원위치' 시키는 동안에도 점주의 '쓰레기 치워달라' 요구는 들은 체 만 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는 경찰의 두번째 출동과 복귀 이후에도 또 다시 가게를 한 차례 찾았습니다.
<점주> "세 번째 이 사람이 왔을 때는 도저히 좀 못 참겠다 싶어 가지고 영상이라도 기록을 남겨 놔야 되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찍게 됐습니다)"
<현장음> "네 가게? 나한테 이길 수 있을 것 같애? 네가 나를? 감히? 귀여워. 하는 짓 보면 X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데. 네 얼굴 보면 XX X같이 생겨서 귀여워"
두 사람은 현재 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
경찰은 "초동 조사 때에는 CCTV 등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진술에 의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두 사람 소환조사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쌍방폭행'과 재물손괴·영업방해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점주와 경찰 입장을 들어봤는데, 대전까지 갔는데 A씨는 만나지 못한 건가요?
[기자]
네, A씨를 직접 만날 수 없어 입장을 간접적으로 취재를 했는데, A씨는 우선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점주가 먼저 헤드록을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뒤 이틀 동안 연락이 없다가, 점주가 SNS에 이 영상을 올리고, 저희가 이걸 보고 취재하러 대전에 갔을 때 즈음 점주에게 접촉해 왔는데,
"이제야 연락드려 상심이 크실거라 생각한다"
"바로 사과 못드려 죄송하다"
"'술 때문'이라는 핑계로 가게 앞 엉망진창 만든 부분 사과하고 싶다"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서 연락이 늦었다"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
는 내용을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A씨의 이 SNS 주소로 저희도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며 수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는데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도 추가로 밝힐 입장이 있다면 연합뉴스TV로 연락주십쇼. 그러면 저희가 무조건 들으러 가겠습니다.
[앵커]
네, 추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하겠군요.
오늘 무간다 여기까지입니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제보가 있는 곳에 무조건 갑니다.
이번주 무간다 시작합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대전을 다녀왔다고요.
지난주엔 훈훈한 소식이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안타깝게도 이번주는 훈훈한 내용은 아닙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026.01.30
대전광역시
대전의 한 음식점입니다.
지난달 30일 새벽인데요.
한 커플이 자리를 잡고 식사중인데, 한 남성이 예사롭지 않게 등장을 합니다.
만취상태로 추정되는 이 남성, 음식점에 들어와 자리에 앉은 직후부터 '진상 손님' 모드에 들어갔는데요.
<음식점 점주> "일단은 점잖게 들어왔어요. 조금 취하긴 했지만… 갑자기 이제 큰소리로 이모님 이모님 이러면서 큰소리를 치길래 아 안 되겠다 (싶었는데…) 주방 안쪽으로 들어간 사이에 이분(손님)들한테 손찌검을 하려는 모션이 있어가지고 놀래가지고 제가 나온 거예요. 제가 그냥 빠르게 가서 저한테 시선을 돌렸더니 바로 제 뺨을 때리더라고요"
업주는 본인이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진상 손님한테 잘못걸렸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제보'는 생각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점주가, '제보'를 결심하게 될 정도로 '억울한 사건'을 겪게된 건 그로부터 이틀 뒤였습니다.
2026.02.03
대전광역시
<현장음>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무조건간다에서 왔어요. 그제 있었던 사건 관련 말씀 들어보려고 왔는데요. (네 안녕하세요)"
'24시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점주, 지난 1일 새벽 5시쯤, 굉음에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점주> "큰 소리가 나길래 뭔가 이상해서 잠깐 나가 봤더니 음식물이 다 쏟아져 있는 거예요. (남성 2명이) 막 웃으면서 지나가더라고요. 이거 음식물 쏟은 거 좀 제대로 세워주세요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제대로 말을 하라는 거예요"
발로 찬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 정리를 남성들에게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조롱과 비아냥, '손가락 욕설'이었다고 점주는 전했습니다.
<점주> "손으로 온갖 욕을 하고 조롱을… '네가 뭘 할 수 있냐 어 그냥 어쩌라고 아니꼬우면 그냥 경찰에 신고해'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양 쪽 실랑이에 지켜보던 행인들이 경찰을 불렀고,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점주, A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한 쪽으로 데려가 얘기하려고 했지만, A씨는 이를 '목을 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거칠게 대응했습니다.
<점주> "(배달 음식)조리도 밀려 있고 시간이 촉박해서 상황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그 친구 어깨 잡으면서 좀 달래서 보내려고 했어요. 갑자기 이제 목을 이렇게 가격을 하더라고요. 경찰분께서 오는 거 보고서 저는 바로 조리를 하러 갔어요. 조리 상황을 끝내고서 나가 보니까 제가 가해자가 돼 있는 거예요. 제가 목을 졸랐다고 자기네들은 그냥 장난을 쳤을 뿐인데 그걸 가지고 뭐라 하더라 뭐 이렇게 (진술서를)썼는지…"
결국, 경찰은 두 사람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하고, 양쪽 진술서를 받은 뒤 지구대로 복귀했는데
그런데
<점주> "밖을 봤더니 음식물이 그대로인 거예요. 근데 또 옆을 보니까 그 사람이 여기로 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경찰한테 전화를 했어요. (경찰이 와서)다시 한 번 더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이거(음식물 쓰레기통)는 민사 소송을 해야 된다고, 재물 손괴가 안 된다고… 그 말을 듣고서 그 가해자인 친구가 막 옆에서 웃으면서 네가 뭘 할 수 있냐고 또 조롱을 하는 거예요. 네 가게 문 닫게 해줄게 네가 뭐 대단하다고 너 같은 XX는 뭐 이런 식으로"
'전자 담배'를 찾기 위해 가게 앞으로 다시 왔다는 A씨, 보다못한 경찰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원위치' 시키는 동안에도 점주의 '쓰레기 치워달라' 요구는 들은 체 만 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는 경찰의 두번째 출동과 복귀 이후에도 또 다시 가게를 한 차례 찾았습니다.
<점주> "세 번째 이 사람이 왔을 때는 도저히 좀 못 참겠다 싶어 가지고 영상이라도 기록을 남겨 놔야 되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찍게 됐습니다)"
<현장음> "네 가게? 나한테 이길 수 있을 것 같애? 네가 나를? 감히? 귀여워. 하는 짓 보면 X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데. 네 얼굴 보면 XX X같이 생겨서 귀여워"
두 사람은 현재 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
경찰은 "초동 조사 때에는 CCTV 등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진술에 의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두 사람 소환조사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쌍방폭행'과 재물손괴·영업방해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점주와 경찰 입장을 들어봤는데, 대전까지 갔는데 A씨는 만나지 못한 건가요?
[기자]
네, A씨를 직접 만날 수 없어 입장을 간접적으로 취재를 했는데, A씨는 우선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점주가 먼저 헤드록을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뒤 이틀 동안 연락이 없다가, 점주가 SNS에 이 영상을 올리고, 저희가 이걸 보고 취재하러 대전에 갔을 때 즈음 점주에게 접촉해 왔는데,
"이제야 연락드려 상심이 크실거라 생각한다"
"바로 사과 못드려 죄송하다"
"'술 때문'이라는 핑계로 가게 앞 엉망진창 만든 부분 사과하고 싶다"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서 연락이 늦었다"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
는 내용을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A씨의 이 SNS 주소로 저희도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며 수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는데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도 추가로 밝힐 입장이 있다면 연합뉴스TV로 연락주십쇼. 그러면 저희가 무조건 들으러 가겠습니다.
[앵커]
네, 추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하겠군요.
오늘 무간다 여기까지입니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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