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의 차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전직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강선우 의원을 두 번째로 소환해 11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 모 씨가 강 의원이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았지만, 돈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고 증거 인멸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청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강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인 강 의원의 불체포특권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어제 강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의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이석우 전 두나무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김병기 의원과 차남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취업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임원급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차남의 취업을 위해 빗썸과 두나무 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쯤 빗썸에 입사해 약 반 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경쟁사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채용을 청탁했지만 거절당하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두나무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보복성 질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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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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