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3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틀간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첫날 회담에선 군사 문제가 논의된 걸로 전해졌는데요.

좌초 위기까지 겪었던 이란과의 회담은 오만에서 열리는 걸로 정리됐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의 중재 아래 두 번째 3자회담을 재개한 겁니다.

현지시간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첫날 회담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고, 군사 문제가 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회담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은 "평화 합의에 열려 있다"면서도, 유럽군 주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협상 당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드론 공격을 이어가면서 최소 두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회담을 중재한 미국은 일단 소통이 이뤄지는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4일)> "안타깝게도 남은 과제들은 가장 어려운 것들입니다. 우리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조달하는 내용 등이 담긴 155조원 규모 대출 지원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핵 협상을 앞둔 이란은 현지시간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회담을 열게 됐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우여곡절 끝에 이란의 요구대로 회담 장소를 튀르키예에서 오만으로 바꿨지만, 내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오직 핵 문제만을 논의하길 원하는데, 미국은 우방국인 이스라엘에 힘입어 탄도미사일 문제 등을 모두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향한 경고로 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국제 유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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