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오늘(5일)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 의원은 갑질 의혹으로 낙마한 뒤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까지 휘말리며 결국 구속 위기에 놓이게 됐는데요.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강선우 의원.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6월)> "우리 사회의 편견과 갈등이 대한민국의 성장 추동력을 발목잡지 않도록 조정하고 때로는 결단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조정과 결단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겠습니다."

그러나 과거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7월)>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장관 낙마 약 5개월 만에 강 의원은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시의원 공천 대가로 1억원이 오갔다는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건데, 강 의원과 김병기 의원의 녹취파일이 공개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통화에서 김 의원이 "1억원을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닌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자, 강 의원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습니다.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와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지난달 20일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강선우 / 무소속 의원>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후 한 차례 추가 조사를 거쳐 1억원을 건넨 김 전 시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표결에 부쳐질 경우 22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 권성동, 추경호,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이어 4번째가 되는데 권 의원과 추 의원은 동의안이 가결됐고 신 의원은 부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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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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