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방침과 '쿠팡 사태'에 대한 대응은 별개라며 분리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미국 의회가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인 쿠팡 책임자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쿠팡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미국에서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처라는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에 직접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스미스 / 미 하원 무역소위원장(지난달 13일)> "한국 규제당국은 이미 미국 기술 리더들을 공격적으로 표적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쿠팡에 대한 차별적 규제 조치가 그 사례입니다."
지난달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난 미국 밴스 부통령도 이를 문제삼았고, 김 총리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달 23일)> "쿠팡 문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는 것을 명료하게 이야기했고…"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재인상'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선 쿠팡 사태도 도화선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관세 협상을 위해 황급히 미국을 찾은 우리 협상단에게도 쿠팡 사태는 큰 짐이 됐습니다.
관세와 쿠팡은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 속에 미 의회를 찾아 오해를 풀려는 노력이 이어졌지만 원하던 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 "의회에서 20여 의원들 그리고 보좌진들도 한 30여 명 그렇게 해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런 부분 그런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이 이달 말 열릴 청문회에 한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한국 임시대표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겪은 차별적 조치에 대해 증언하고 각종 기록을 제출할 예정인데, 향후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의 적극적인 로비가 미 의회를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조차 '과도한 압박'이라며 쿠팡을 엄호할 정도로, 현재 미 정치권의 분위기는 격앙돼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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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우리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방침과 '쿠팡 사태'에 대한 대응은 별개라며 분리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미국 의회가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인 쿠팡 책임자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쿠팡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미국에서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처라는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에 직접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스미스 / 미 하원 무역소위원장(지난달 13일)> "한국 규제당국은 이미 미국 기술 리더들을 공격적으로 표적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쿠팡에 대한 차별적 규제 조치가 그 사례입니다."
지난달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난 미국 밴스 부통령도 이를 문제삼았고, 김 총리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달 23일)> "쿠팡 문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는 것을 명료하게 이야기했고…"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재인상'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선 쿠팡 사태도 도화선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관세 협상을 위해 황급히 미국을 찾은 우리 협상단에게도 쿠팡 사태는 큰 짐이 됐습니다.
관세와 쿠팡은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 속에 미 의회를 찾아 오해를 풀려는 노력이 이어졌지만 원하던 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 "의회에서 20여 의원들 그리고 보좌진들도 한 30여 명 그렇게 해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런 부분 그런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이 이달 말 열릴 청문회에 한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한국 임시대표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겪은 차별적 조치에 대해 증언하고 각종 기록을 제출할 예정인데, 향후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의 적극적인 로비가 미 의회를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조차 '과도한 압박'이라며 쿠팡을 엄호할 정도로, 현재 미 정치권의 분위기는 격앙돼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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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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