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권창영 특검이 내란과 계엄에 관련한 잔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수사의 구체적인 우선 순위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5일) 2차 종합특검에 권창영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권 특검은 오늘부터 20일 동안 사무실 확보, 특검보 임명 등 절차에 나서게 됩니다.

권 특검은 오늘 오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수사 방향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3대 특검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내란이나 계엄 가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정한 법리 적용, 치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 특검의 수사 범위가 방대한 만큼 어떤 의혹에 집중할지도 관심인데요.

권 특검은 "내란과 관련된 사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향후 특검보 임명과 수사 내용 정리 등을 통해 우선 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특검은 3대 특검이 수사기간 내 마치지 못한 총 17가지 의혹을 수사하게 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윤 전 대통령 내란 사건과 관련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담긴 주요 인사 수거 계획 관련 내용이 있고요.

국가기관의 내란 동조, 종사 여부도 들여다봅니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를 마치지 못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다루고, 김 씨의 매관매직 관련 뇌물 혐의, 박성재 전 장관을 통한 수사 무마 의혹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병특검이 남긴 김 씨의 구명 로비 의혹도 이어서 수사를 하게 됩니다.

권 특검은 서울서부, 남부지법 등에서 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인데요.

원칙론자로 평가받는 만큼 신중한 수사, 그러니까 증거와 절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법관 인사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등 법관 정기 인사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인사는 오후쯤에 발표될 전망인데, 오는 23일 자로 단행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게,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심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도 인사 이동 대상입니다.

오는 19일 1심 선고 뒤 인사 이동을 하게 될 전망인데, 인사 향배가 주목됩니다.

한편, 서울고법은 어제 전체 판사 회의를 열고 내란전담재판부 2곳과 전담 법관을 확정했는데요.

법조경력 17년 이상, 법관 재직 기간 10년 이상 판사 중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 학연 등 제척 사유가 있는 이들이 제외됐고 추첨을 통해 정해졌습니다.

형사 1부는 윤성식 부장판사와 민성철, 이동현 판사, 형사 12부는 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판사로 구성됐습니다.

두 재판부도 정기 인사부터, 오는 23일부터 내란 관련 사건 항소심을 담당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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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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