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의 '조건부 재신임 투표수용'을 두고 설전이 거듭됐습니다.

초강경 대응에 직접적인 사퇴 요구는 잦아드는 분위기지만, 장 대표 리더십을 향한 의구심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사퇴를 요구할 거면 본인의 직을 걸고 하라', 장동혁 대표의 초강수가 당 안팎의 거센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당권파는 "절박함의 표현", "온실 속 화초들을 장동혁 잡초가 제압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반면 소장파를 중심으로는 "정치를 포커판으로 만들었다", "조폭식 공갈·협박이자 독재적 발상"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차 "원하는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들, 민심을 거스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장 대표는 자격을 잃었다"고 직격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장 대표의 배수진을 두고, 최근 당원이 늘며 강성 지지층 비중이 높아졌다는 자신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직접적인 사퇴 요구는 잦아드는 분위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사퇴 요구를) 공식적으로 들은 바는 없습니다. 제 입장은 밝혔습니다. 그렇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직을 걸면 됩니다."

다만, '24시간 필리버스터'와 '단식', 이번 경고성 제안까지, 위기 국면을 돌파하는 장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 부호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는 유튜버 고성국 씨 주장을 두고도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이 침묵으로 사실상 호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졌고,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씨가 나서 '아버지 사진을 내리라'고 요구하자 장 대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전두환 전 대통령) 존영 사진 걸어야 하는 필요성, 적정성에 대한 논의도 전혀 한 바가 없습니다."

이미 심리적 분당에 접어들었단 진단 속에, 오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1심 선고 이후 대응이 갈등 수습과 폭발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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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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