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인 오늘(8일)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수십편이 결항됐습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서구 평화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눈이 이렇게 공원에 가득 쌓이면서 발이 푹푹 빠질 정도입니다.

광주 도심 도로도 밤사이 내린 눈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지금도 약한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는데요.

바람도 이따금 강하게 불어 매우 춥습니다.

오전 8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광주 광산구가 13.5㎝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북 순창 복흥 18.5㎝, 고창 15.8㎝, 전남 목포 12.2㎝, 나주 11.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서귀포에도 12㎝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전북 고창과 순창에는 대설 경보가, 부안과 정읍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 산지에 발효된 대설 경보와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에서는 제설작업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오전 8시 현재 항공편 62편이 결항했고, 지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전남 섬을 오가는 여객선 34개 항로, 42척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전남 나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배수로에 빠졌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 낙상 사고와 접촉 사고 등 10여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밤까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는데요.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호남에 최고 7㎝, 제주 산지에는 밤까지 15㎝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평화공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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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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