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현재 8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과 복잡한 지형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3시반 기준 85%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5시 30분 '산불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45대와 진화차량 130여대, 진화인력 500여명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오늘 오전 11시 3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 1호는 비교적 소규모 재난시 발령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대구와 대전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 5대와 인력 25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복잡한 지형 등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 등 시설물로 인해 공중 진화가 제한된 것도 더딘 진화의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낮 12시쯤에는 진화율이 23%대로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53ha로 전체 화선 3.6km 가운데 3.0km에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불은 어젯밤 9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경주시는 산불 인접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주민 41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나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더 이상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진화 인력의 안전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경주시 양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은 약 13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진화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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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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