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커]

경남 양산의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반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확산 우려로 일부 인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 풍력발전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만 나는가 싶더니 순간 시뻘건 불길이 번쩍입니다.

경남 양산의 한 리조트 인근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난 건 10일 오전 8시 37분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있던 발전단지와 사찰에서 6명이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7대 등 장비 23대와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2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양산시는 화재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실제로 화재 잔해가 잡목에 떨어져 불씨가 옮겨붙기도 했지만 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남 양산 내 풍력발전기는 모두 17기로, 이번에 불이 난 풍력발전기는 지난 2011년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발전사 측은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에러코드가 발생했고 날개가 빨리 돌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발전사 관계자> "너무 찰나의 순간이라서 그게 에러코드를 보고 알 수 있는데 지금 에러코드를 복구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당국은 화재 발생 부분을 분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규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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