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과 함께 태국에서도 총선이 치러졌죠.
일본이 동중국해와 대만 문제와 맞물려 있다면, 태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아세안 외교 구도와 연결돼 있어 미·중 모두 태국의 외교 노선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보수 성향의 품짜이타이당.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현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의 연임이 유력한데, 국정 안정의 관건은 연정 내부 갈등 관리와 경제·민생 성과로 압축됩니다.
<왕샤오잉 / 중국 국제관계 전문가> "아누틴의 품짜이타이당이 기존의 파벌 싸움 패턴에서 벗어나 정부와 야당 간의 합의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태국 정치는 계속해서 대립과 내분에 휩싸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은 태국의 외교 노선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태국은 미국의 비 나토 동맹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긴장 완화에 직접 나선 것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태국의 위치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역시 태국과 철도·인프라·무역 등 일대일로 협력을 지속해 왔는데, 아세안 외교에서 태국이 균형자 역할을 기대하는 입장입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태국과 함께 각 분야에서의 호혜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중·태 운명공동체 건설을 심도있게 추진할 용의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누틴 총리가 미중 사이에서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장복위 / 중국 다롄해사대학 부교수> "태국은 중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모든 당사자들은 아누틴 대통령이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동남아 특히 태국과의 관계 관리에 더 공을 들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태국 총선이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동남아 외교 지형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란 평가 속에 중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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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일본과 함께 태국에서도 총선이 치러졌죠.
일본이 동중국해와 대만 문제와 맞물려 있다면, 태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아세안 외교 구도와 연결돼 있어 미·중 모두 태국의 외교 노선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보수 성향의 품짜이타이당.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현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의 연임이 유력한데, 국정 안정의 관건은 연정 내부 갈등 관리와 경제·민생 성과로 압축됩니다.
<왕샤오잉 / 중국 국제관계 전문가> "아누틴의 품짜이타이당이 기존의 파벌 싸움 패턴에서 벗어나 정부와 야당 간의 합의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태국 정치는 계속해서 대립과 내분에 휩싸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은 태국의 외교 노선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태국은 미국의 비 나토 동맹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긴장 완화에 직접 나선 것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태국의 위치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역시 태국과 철도·인프라·무역 등 일대일로 협력을 지속해 왔는데, 아세안 외교에서 태국이 균형자 역할을 기대하는 입장입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태국과 함께 각 분야에서의 호혜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중·태 운명공동체 건설을 심도있게 추진할 용의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누틴 총리가 미중 사이에서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장복위 / 중국 다롄해사대학 부교수> "태국은 중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모든 당사자들은 아누틴 대통령이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동남아 특히 태국과의 관계 관리에 더 공을 들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태국 총선이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동남아 외교 지형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란 평가 속에 중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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