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관련 판결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토해야 할 법적 이슈가 적지 않다는 연방 대법관의 언급이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 듯 일본의 대미투자가 늦어지는 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상호관세 부과가 적법한지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예상보다 지연될 전망입니다.

진보 성향의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현지시간 10일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미묘한 법적 이슈가 많다"며, 판결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관세 소송은 애초 지난해 말이나 올해 1월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선고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게 결론나든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는 이날 "잘못된 판결을 해도, 불공정한 무역정책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이어 일본도 관세 협상 후 대미 투자가 늦어지는 데 대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선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공개 지지했는데,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지난 8일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지지했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동맹이며 대통령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 중입니다."

일본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하고 있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닛케이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일본의 1호 투자 안건을 2025년 말까지 정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지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일본은 관세 판결을 염두에 두고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설'에 일본의 관세 협상 담당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이번 주 미국을 찾아 러트닉 장관과 회담합니다.

첫 투자 안건으로는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과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 원유 선적 항구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허진영]

[화면제공 FOX News Channel's Sunday Morning 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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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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