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최대 150여억원의 돈을 빼앗은 보이스피싱 조직, 룽거컴퍼니 조직원들이 줄줄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팀장이 징역 14년을 받는 등 대부분 중형을 받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로맨스 스캠이나 군부대 사칭 사기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온 룽거컴퍼니.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다 태국으로 넘어가 범행을 이어온 건데,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로맨스 스캠 팀장으로 활동한 30대 안모씨에게 징역 14년과 추징금 3,300만원을, 팀장급 조직원 30대 조모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나머지 팀원급 조직원 7명에게도 6년에서 11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피해 규모가 크고 회복이 어려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검찰의 구형에 비해 형이 낮은 데 대해서는 "총책이나 본부장이 아니라 형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최근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전에 비해 높은 형량이 선고됐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추징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범죄 조직원 67명의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송환자 다수가 범죄수익을 현지에서 현금으로 받아 생활비로 소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액은 2억400여만원에 그쳤는데 앞으로 계좌에 입금될 금액까지 합쳐 15억원 가량을 신청 대상으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송환된 범죄자들은 주로 말단 조직원으로 기본급을 받는 구조여서 실제 취득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총책 등 상선이 검거·송환될 경우 범죄수익을 면밀히 추적해 보전 조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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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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