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계사 수십 명이 연루된 보험사기가 발생했다는 내용, 앞서 단독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보험사기에 가담한 병원이 돌연 폐업해 환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가 단독 보도 이어갑니다.

[기자]

치아가 빠진 잇몸에 임시로 꿰맨 실밥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수백만 원을 결제하고 발치했는데, 다니던 치과가 돌연 폐업해 치료가 중단된 겁니다.

지난해 11월, 세종의 한 치과가 갑자기 문을 닫아 병원비를 미리 낸 환자들이 돈을 떼이고 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환자 가족> "다섯 개 어금니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하고 꿰매놓은 상태였죠. 그러고 나서 거기다 맞춰놓은 걸 끼운다고 하잖아요. 헤드를 끼워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만 72건, 피해 금액은 4억 8,000만 원에 달합니다.

당시, 이 치과는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었는데, 최근 충북 보험사기 조직과 연루돼 문을 닫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치과가 경찰의 보험사기 조사 대상에 오르자, 이에 충격받은 원장이 스스로 신체적 해를 입혀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겁니다.

충북에서 발생한 조직적 보험사기가 시민 피해로 이어진 건데, 해당 치과 관계자는 "환자 상담과 진료 기록을 관리하던 직원 개인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치과 관계자> "OO이 들어오고 나면서부터 보험환자가 갑자기 증가하게 됐고 보험환자가 증가하니, 병원의 수익이 돼서 사실은 좋았는데

상당 시간이 지나고 난 뒤 경찰서에서 갑자기 보험사기로 조사가 들어와서 원장님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됐고…"

치과 원장 측은 "해당 직원을 횡령 등으로 고소했다"라며 "법무 대리인을 통해 치료비를 돌려주는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치과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동시에, 충북에서 발생한 조직적인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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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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