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입니다.

▶ '제2프로포폴' 불법 시술 덜미…주사이모까지 동원

가운을 입은 의사가 주사를 놔주고 있고요, 병원 같아보이는데요.

내부의 다른 날 CCTV를 보시면, 주사를 맞는데에 거액의 돈다발이 오갑니다.

병원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현금을 받을 일이 있나요?

사실은 진짜 병원도, 의사도 아니었습니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는데요.

조직폭력배가 유통에 개입했고, 불법시술소에서 흰 가운을 입은 가짜 의사가 투약을 맡았습니다.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 이른바 주사 이모도 동원됐습니다.

홍정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 피부과 의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마약 주사 불법 시술소입니다.

흰 가운을 입고 주사를 놓는 남성은 의사 면허도 없는 불법 시술자입니다.

투약 중인 주사액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입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병원으로 위장한 불법 시술소를 차리고 간호조무사까지 고용해 불법 투약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가 아니어서 적발돼도 중하게 처벌받지 않는다고 설득해 공범을 모집했습니다."

의사 면허도 없는 불법 의료인들, 이른바 '주사 이모'들이 주사를 놔주는 출장 서비스까지 제공했습니다.

투약자들은 주로 수면 장애를 겪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었습니다.

약물은,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가 베트남에 등 해외로 수출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6만여명 동시 투약분, 약 30만ml를 빼돌려 확보했습니다.

유통에는 조직폭력배까지 개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또 다른 중간 유통업자는 필로폰 수수투약 혐의가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는 에토미데이트 불법 유통이 마약류 유통과 연계됐음을 시사합니다."

경찰은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와 조직폭력배, 불법 시술자 등 17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현금 약 5천만원을 압수하고 자동차 등 4억여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은 전문수사팀을 투입해 의료용 마약류 등 의약물 남용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모텔서 남성 잇단 사망…음료 준 여성 구속영장

서울 강북구의 한 골목입니다.

경찰차와 구급차가 따라 가는데요.

수유동의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겁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에도 근처 다른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숨진 두 남성 모두 동일한 여성과 투숙했고, 이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2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한 대가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멈춰섭니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어제(10일) 한 8시, 9시 무렵에 경찰차가 왔어요. 과학수사대 마지막에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A씨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20대 여성 B씨가 건넨 약물 음료를 마시고 숨진 걸로 추정됩니다.

B씨는 지난 9일 A씨와 해당 모텔에 함께 들어갔지만, 두 시간 뒤 홀로 모텔을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씨는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데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따라 살인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지난달 말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숨진 20대 남성 C씨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씨 역시 사망 전 B씨와 모텔에 투숙했고, B씨로부터 음료를 받아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두 남성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C씨의 시신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약물이 든 음료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인사이로 알려진 또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다치게 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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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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