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을 함께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여야 대표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두 대표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다섯 달 만입니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 측이 어제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는데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자리를 만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또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인 만큼, 국민들을 향해 통합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찬을 전후로 한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장동혁 대표의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그간 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현재로서는 독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의 영수회담 요구와 관련해 "필요하고 유용할 때 만나야 한다"며 여야 대화가 먼저라는 뜻을 밝혔고, 어제 강 비서실장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11일)>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법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여야의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앵커]

전해주신 것처럼 다섯 달 만에 이 대통령과 여야 수장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 지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어떤 의제들이 예상됩니까?

[기자]

우선 청와대는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방침입니다.

강훈식 실장은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 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주제가 뚜렷하게 정해진 자리가 아닌 만큼, 물가와 부동산 대책 등 경제 문제부터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나 대미투자특별법과 같은 외교 관련 사안까지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협력을 통해 국회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속도가 느리다는 취지로 거듭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지난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이런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주장해 온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도입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사입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법왜곡죄, 대법관 증원법 등 사법개혁 법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오찬을 계기로 '당청 긴장'이 완화될지에도 이목이 쏠리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당내 파열음이 터져 나온 조국혁신당과 지방선거 이전 합당 논의를 일단 중단하고, 국정 뒷받침에 매진하겠다며 한껏 몸을 낮춘 상황입니다.

2차 종합특검 추천 및 수사보완권 문제 등을 놓고 당청이 이상 기류를 보인 만큼,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이번 오찬을 통해 불편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일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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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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