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약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이 마신 음료에는 평소 이 여성이 복용하던 정신과 약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2명이 연달아 숨진 사건의 가해자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상해치사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가해자 20대 여성이 평소 복용하던 정신과 약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A씨가 평소 정신병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9일과 지난달 숨진 20대 남성 B씨와 C씨는 A씨와 공공장소에서 만나 한 두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 A씨는 범행 당시 평소 자신이 복용했던 정신병 치료제인 '벤조디이아제핀'을 숙취해소제 음료에 넣어서 피해자들에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해에도 교제하던 남성 D씨에게 같은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힌 건으로 경찰에 지난달 말 진정서가 접수됐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상해 피해자인 D씨와 지난달 숨진 C씨에게 사용한 약물은 모두 동일한 종류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B씨의 범행에 사용했던 약물 종류는 아직 파악이 안 된 가운데 경찰은 B씨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해둔 상황입니다.
인근 CCTV에 피의자 A씨가 피해 남성과 함께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모습과 혼자 나오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는데, A씨는 숙박업소에서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이 생겨 음료를 건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재우려고만 했을 뿐 살해할 생각까지는 없었고, 남성들이 숨진 사실도 경찰에 주거지 앞 노상에서 긴급체포됐던 지난 10일 오후 처음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휴대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약물과 음료를 압수했으며 증거물 분석과 함께 A씨를 상대로 살해의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A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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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약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이 마신 음료에는 평소 이 여성이 복용하던 정신과 약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2명이 연달아 숨진 사건의 가해자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상해치사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가해자 20대 여성이 평소 복용하던 정신과 약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A씨가 평소 정신병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9일과 지난달 숨진 20대 남성 B씨와 C씨는 A씨와 공공장소에서 만나 한 두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 A씨는 범행 당시 평소 자신이 복용했던 정신병 치료제인 '벤조디이아제핀'을 숙취해소제 음료에 넣어서 피해자들에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해에도 교제하던 남성 D씨에게 같은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힌 건으로 경찰에 지난달 말 진정서가 접수됐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상해 피해자인 D씨와 지난달 숨진 C씨에게 사용한 약물은 모두 동일한 종류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B씨의 범행에 사용했던 약물 종류는 아직 파악이 안 된 가운데 경찰은 B씨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해둔 상황입니다.
인근 CCTV에 피의자 A씨가 피해 남성과 함께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모습과 혼자 나오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는데, A씨는 숙박업소에서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이 생겨 음료를 건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재우려고만 했을 뿐 살해할 생각까지는 없었고, 남성들이 숨진 사실도 경찰에 주거지 앞 노상에서 긴급체포됐던 지난 10일 오후 처음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휴대폰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약물과 음료를 압수했으며 증거물 분석과 함께 A씨를 상대로 살해의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A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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