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한국 선수도 당했다…'불소 왁스' 검출에 실격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실격되는 뼈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실격의 이유, 다름 아닌 ’금지 물질‘ 때문이었다는 내용이네요.

그런데 이 물질 때문에 실격되는 일이 다른 나라 선수단에서도 이어지며 올림픽에 때아닌 금지 약물 주의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각각 70위, 74위를 기록한 이의진, 한다솜 선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는데, 이 기록마저 공식 순위에서 지워지며 선수들의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선수가 실격 처리됐기 때문인데요.

경기 후 두 선수의 스키에서 금지 물질인 ’불소 함유 왁스‘가 검출된 게 실격의 이유였습니다.

이 왁스는 눈 표면의 물기를 밀어내는 발수성이 뛰어나 마찰력을 줄여줘 활주 성능을 크게 높여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성분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도 있어서 ’좀비 화학물‘이라고도 불립니다.

국제스키연맹은 이 왁스를 전면 금지해 왔는데, 성적을 떠나 협회와 선수 모두 관리 소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온라인에선 당장 “규정도 제대로 몰랐느냐”는 반응이 나왔는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측은 지금껏 이상 없이 사용해 온 제품이었다며 제조사 측에 문의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휴지 1,800롤이 2만 8천 원대?

다음 DM도 열어보겠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쿠팡이 두루마리 휴지 한 롤을 16원에 내놨습니다.

파격 특가인가 하는 생각에 주문이 몰렸는데, 알고 보니 수량 표기 오류였다는 내용이네요.

어이없는 표기 오류에 소비자 신뢰만 또 떨어뜨렸습니다.

어제(11일) 오후 1시쯤 쿠팡은 한 팩당 30롤이 들어 있는 휴지 60팩을 2만 8,720원에 판다고 올렸습니다.

30롤 짜리 휴지 60팩, 1,800롤인데, 이걸 2만 8천 원에 판다.

단순 계산하면 한 롤당 고작 16원 정도인 건데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파격 특가에 고객들의 주문이 몰렸습니다.

불나는 주문 폭주, ’쿠팡 AI‘가 기름을 부었는데요.

고객들이 “이 가격에 1,800롤이 오는 게 맞냐” 확인했는데, 쿠팡 AI가 “맞다” 확인을 해줬고요.

이 답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주문이 급증한 겁니다.

사태를 인지한 쿠팡, 오후 5시 30분이 돼서야 구매 고객들에게 수량 표기 오류를 안내하며 주문 취소를 알렸고, 구매자들에게 쿠팡캐시 5,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어이없는 수량 표기 오류,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에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 묶음을 5,040원이라고 안내해 ‘육개장 대란’을 일으켰고, 불과 두 달 뒤인 지난해 7월에는 코코볼 컵 118개를 3,800원에 판다고 올렸다가 5시간 만에 3만 건 넘는 주문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 "새벽 2시 사무실서 4차"…경찰 SNS 논란

마지막 DM 열어보겠습니다.

새벽 2시에 업무 공간인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이고, 이걸 찍어서 SNS에 인증까지 사람. 이해가 가지 않죠.

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람, 다름 아닌 경찰관이었다는 내용이네요.

SNS에 올라온 인증 글입니다.

“마지막 남은 사람은 사무실에서 4차, 눈물이 난다.” 이런 내용인데요.

글이 올라온 시간은 새벽 2시, 이렇게 늦은 새벽 시간까지 술판을 벌이려니 장소 찾기도 귀찮았던 걸까요.

4차 장소를 사무실로 고르고, 그 사무실에서 맥주에 쥐포 안주로 술판을 벌인 이들, 경남경찰청의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입니다.

사진을 올릴 당시 근무 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엄연한 근무 공간인 사무실에서 그것도 공적 공간인 경찰서에서 음주를 하고, 이걸 공개적으로 게시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누리꾼들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깎아내린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경찰들의 SNS 논란이 이어지며 파장이 일고 있죠.

최근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이 변사 사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고인을 조롱하는 문구를 남겨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무실 술판 인증 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감찰에 착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수많은 경찰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동료들의 노력과 희생을 모두가 보는 SNS에서 헛되게 만들어 버린 일부 경찰관들.

실망이 큰 국민들은 물론, 수많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