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이라는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강경한 요구를 반영하지 않고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군사 개입 카드를 꺼내 보이며 신속한 핵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이란과 원하는 만큼 대화하겠다"면서도,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 '2단계'로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며, 협상 시한으로 한 달을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협상 타임라인은) 아마도 한 달 안으로, 그런 식일 겁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협상은 신속히 진행돼야 합니다. 이란은 빨리 합의해야 합니다."

이란과 적대적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귀국길에 올랐는데, 핵 협상에서 자국의 강경한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12일)> "핵 합의에 대해 전반적인 회의론을 밝혔습니다. 핵 문제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과 중동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막후에서 협상을 중재해 온 튀르키예는 미국과 이란이 타협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최대 쟁점인 우라늄 농축을, 미국이 일정 범위에서 용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이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다루겠다고 고집한다면, 또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한 기자가 생방송 도중 실수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죽음을"이라고 발언해, 책임자가 해고되고, 해당 기자는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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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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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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