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도헌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시장 입구부터 풍기는 고소한 냄새와 곳곳에 놓인 알록달록한 과일까지, 설날이 다가오는 게 실감 나는데요.

본격적인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두고,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물가 탓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고 망설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대형마트가 41만 원, 전통시장은 32만 원 선으로 조사됐는데요.

작년 설보다 각각 10% 넘게 오르면서 상차림 비용 부담이 부쩍 커졌습니다.

그래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올해는 9만 원가량 아낄 수 있는 건데요.

특히 도라지와 고사리 등 나물 가격은 대형마트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과일을 사러 일부러 이곳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도 있었는데,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이상례 / 서울 마포구> "(과일 뭐뭐 사셨어요?) 바나나하고 단감. 재래시장을 많이 오지. 마트 가면 비싸."

제가 시장을 직접 둘러보니 실제로 과일값이 정말 저렴했는데, 제수용 단감 5개를 3천 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시장 상인들도 모처럼 다가온 대목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서윤정 / 망원시장 상인> "그전처럼 많이 시장도 나오시고… 사 먹는 것보다 집에서 많이 해서 드시고 그렇게 하는 풍성한 설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열리고 있으니까요.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명절 음식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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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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