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수행자 성파스님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성파스님은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은 '마음의 거울'에 달렸다며 이번 전시가 편안한 수행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알록달록한 색들이 은은한 빛을 냅니다.
붓질 대신 물처럼 흐르고 굳은 옻칠이 그림을 가득 채웠습니다.
수행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선예'의 경지를 개척한 성파스님의 작품들입니다.
통도사에서 출가한 성파스님은 2021년 조계종의 상징적 최고 지도자인 종정으로 추대됐습니다.
출가 전 서당 공부를 바탕으로 한시와 서예를 배우고 전통 쪽 염색과 중국 유학, 일본 도자기 공부를 거쳐 특유의 옻칠 회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성파스님> "사람 됨됨이가 어떤 사람이 그린 것이냐를 생각해 볼 때 적어도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출발하지 않고 도 닦는 사람이다 이거라. 그래서 처음부터 거기서부터 차별화를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에는 옻칠과 서예, 도자를 아우르는 스님의 작품 150여 점이 마련됐습니다.
그간 통도사 서운암 밖으로 나온 적 없었던 삼천개의 도자불상과 16만 도자대장경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6m 규모의 수중에 옻칠회화를 전시하고 공중에 작품을 내걸기까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스님의 예술 정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파스님> "불교에서는 비천상이라고 있습니다. 경주 에밀레종에도 비천상이 새겨져 있잖아요. 그냥 뭐 공중에 띄운다는 게 아니고, 비천상을 의미해서 이번에 한번 그렇게 시도를 해봅니다."
스님은 작품을 통해 나와 남, 인간과 사물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평등하다는 불교의 깨달음을 예술의 언어로 보여줍니다.
<성파스님>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 사회 모든 분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편안하게 가짐으로 인해서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가 안정됐으면 좋겠다하는 그런 염원을 갖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특별히 옻구슬 소원팔찌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따끔(ouch@yna.co.kr)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수행자 성파스님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성파스님은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은 '마음의 거울'에 달렸다며 이번 전시가 편안한 수행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알록달록한 색들이 은은한 빛을 냅니다.
붓질 대신 물처럼 흐르고 굳은 옻칠이 그림을 가득 채웠습니다.
수행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선예'의 경지를 개척한 성파스님의 작품들입니다.
통도사에서 출가한 성파스님은 2021년 조계종의 상징적 최고 지도자인 종정으로 추대됐습니다.
출가 전 서당 공부를 바탕으로 한시와 서예를 배우고 전통 쪽 염색과 중국 유학, 일본 도자기 공부를 거쳐 특유의 옻칠 회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성파스님> "사람 됨됨이가 어떤 사람이 그린 것이냐를 생각해 볼 때 적어도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출발하지 않고 도 닦는 사람이다 이거라. 그래서 처음부터 거기서부터 차별화를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에는 옻칠과 서예, 도자를 아우르는 스님의 작품 150여 점이 마련됐습니다.
그간 통도사 서운암 밖으로 나온 적 없었던 삼천개의 도자불상과 16만 도자대장경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6m 규모의 수중에 옻칠회화를 전시하고 공중에 작품을 내걸기까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스님의 예술 정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파스님> "불교에서는 비천상이라고 있습니다. 경주 에밀레종에도 비천상이 새겨져 있잖아요. 그냥 뭐 공중에 띄운다는 게 아니고, 비천상을 의미해서 이번에 한번 그렇게 시도를 해봅니다."
스님은 작품을 통해 나와 남, 인간과 사물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평등하다는 불교의 깨달음을 예술의 언어로 보여줍니다.
<성파스님>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 사회 모든 분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편안하게 가짐으로 인해서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가 안정됐으면 좋겠다하는 그런 염원을 갖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특별히 옻구슬 소원팔찌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따끔(ou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