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가 들어섭니다.

정부가 2030년 개교를 전제로 정원 100명을 확정한 건데요, 전남도는 정부와 협의해 개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없는 전남.

그동안 응급, 외상, 분만 등 필수 의료 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년 76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났고, 연간 1조 7천억 원의 의료비가 외부로 빠져나갔습니다.

국립의대 설립은 전남도민들의 30년 숙원이었습니다.

그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정부가 오는 2030년 전남 국립의대 개교를 전제로 정원 100명을 확정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10일)> "의과 대학의 교육 여건과 공공의대 및 지역 의대 설립 등을 고려하여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설 의대는 6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부속병원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는 2036년부터 의사가 배출됩니다.

정원 100명 중 약 20%는 지역의사제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전남에 신설되는 국립의대는 국립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한 학교에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란 /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지난 10일)> "저희도 30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안에는 지역과 학교를 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전남도는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교육 시설 구축, 기자재 도입 등 교육 여건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또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전라남도는 앞으로 양 대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이 2028년 가능하면 조기 개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30년을 기다려온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공식화되면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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