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100조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간편하게 먹는 '알약'까지 등장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부작용과 불법 유통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 우리 돈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주인공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같은 ‘주사제’였습니다.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큰 상황에서 경쟁은 이제 먹는 알약, ‘경구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가 지난달 미국 현지에 출시돼 처방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질세라 일라이릴리도 하루 커피 한 잔 가격의 경구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주사제보다 유통이 쉬운 데다, 무엇보다 바늘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는 경구제가 오는 2030년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급성장하는 시장 이면에는 각종 부작용을 둘러싼 안전성 우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허양임 /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흔한 부작용이 위장관에 작용하는 부작용입니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한다거나 변비,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고요.”
비만 치료제에 대한 온라인 불법 유통과 가짜 치료제 판매 문제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안광수 /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온라인상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이 됩니다. 불법 위조품인 경우에는 위해 물질이 있을 수 있어서…”
주사제에서 알약으로, 비만 치료제가 개인의 선택권을 넓히며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는 속도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뒤따라야 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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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100조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간편하게 먹는 '알약'까지 등장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부작용과 불법 유통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700억 달러, 우리 돈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주인공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같은 ‘주사제’였습니다.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큰 상황에서 경쟁은 이제 먹는 알약, ‘경구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가 지난달 미국 현지에 출시돼 처방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질세라 일라이릴리도 하루 커피 한 잔 가격의 경구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주사제보다 유통이 쉬운 데다, 무엇보다 바늘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는 경구제가 오는 2030년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급성장하는 시장 이면에는 각종 부작용을 둘러싼 안전성 우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허양임 /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흔한 부작용이 위장관에 작용하는 부작용입니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한다거나 변비,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고요.”
비만 치료제에 대한 온라인 불법 유통과 가짜 치료제 판매 문제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안광수 /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온라인상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이 됩니다. 불법 위조품인 경우에는 위해 물질이 있을 수 있어서…”
주사제에서 알약으로, 비만 치료제가 개인의 선택권을 넓히며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는 속도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뒤따라야 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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