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올림픽, 선수들의 메달 경쟁만큼이나 각국에서 모인 관중들의 응원 경쟁도 치열한데요.

한겨울 추위도 녹이고 있는 밀라노 현지의 응원 열기를 신현정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국가대항전이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장 앞.

세계 각국의 국기가 펄럭입니다.

조금 더 효과적인 응원을 위해, 팬들은 한껏 의상에 힘을 줬습니다.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선수의 경기 의상과 어울리는 소품으로 맵시를 살렸습니다.

관중들의 복장 곳곳에는 각국의 상징이 새겨져 있습니다.

<에릭 버그스트롬 / 미국> "이 옷은 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에 입으라고 만들어 주신 거고, 이 모자는 1988년 올림픽 당시 할아버지가 쓰시던 거예요. (지하철에서) 아내가 저랑 멀리 떨어져 있긴 하더라고요."

흥이라면 빠질 수 없는 멕시코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한국의 아리랑 격인 ‘마리아치’로 분위기를 달굽니다.

<세사르 토레스 세르반테스 / 멕시코> "마리아치는 멕시코의 문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제 국가와 사람들, 문화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요. 멕시코 피겨스케이팅 도노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삼바의 나라 브라질 팬들도 흥겨운 춤사위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고, 네덜란드 팬들은 대표팀 단복과 같은 오렌지색 복장으로 ‘오렌지 군단’의 일원이 됐습니다.

한국 팬들은 목청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며 이역만리 땅에서 경쟁을 펼치는 대표팀에게 기세가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최익석 / 전라북도 전주시> "마지막 여행지가 이탈리아인데 피날레를 최민정의 금메달과 함께하려고 밀라노에 마지막 일정을 잡았습니다. 목소리 하나만큼은 제가 다른 나라 다 짓밟고 대한민국 맨 위에 정상에 꽂아 넣을 수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모인 응원 물결은 메달 경쟁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경기장 안팎의 응원으로 올림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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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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