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14개월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혐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옵니다.
포고령 발령과 국회·선관위 병력 투입까지, 긴박했던 그날 밤을 방준혁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7분.
대통령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2024년 12월 3일)>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불과 한 시간 뒤, 계엄사령부 명의의 포고령이 발령됐습니다.
정치활동과 언론·출판을 제한하고 위반 시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즉각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고, 그사이 무장한 계엄군이 하늘과 육지를 통해 빠르게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소총을 들고 국회로 돌진하는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현장음> "막아. 막아. 어딜 들어와!"
비슷한 시각 선관위 과천 청사에도 권총을 소지한 군인들이 들이닥쳤고, 방첩사에는 유력 정치인이 대거 포함된, 이른바 '체포 대상자 명단'이 전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현장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렸습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지난해 2월 4일)>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하지만 시민들이 국회로 몰려들어 군 병력을 막아섰고,
<현장음> "하지마요!" "복귀하세요!"
국회의원들도 담을 넘어 들어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국 계엄은 선포 약 6시간 뒤인 새벽 4시 반 국무회의에서 공식 철회됐습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사과 대신, "경고성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만장일치로 파면했고, 특검 수사에서는 정치인 체포 시도와 사전 논의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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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14개월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혐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옵니다.
포고령 발령과 국회·선관위 병력 투입까지, 긴박했던 그날 밤을 방준혁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7분.
대통령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2024년 12월 3일)>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불과 한 시간 뒤, 계엄사령부 명의의 포고령이 발령됐습니다.
정치활동과 언론·출판을 제한하고 위반 시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즉각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고, 그사이 무장한 계엄군이 하늘과 육지를 통해 빠르게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소총을 들고 국회로 돌진하는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현장음> "막아. 막아. 어딜 들어와!"
비슷한 시각 선관위 과천 청사에도 권총을 소지한 군인들이 들이닥쳤고, 방첩사에는 유력 정치인이 대거 포함된, 이른바 '체포 대상자 명단'이 전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현장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렸습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지난해 2월 4일)>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하지만 시민들이 국회로 몰려들어 군 병력을 막아섰고,
<현장음> "하지마요!" "복귀하세요!"
국회의원들도 담을 넘어 들어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국 계엄은 선포 약 6시간 뒤인 새벽 4시 반 국무회의에서 공식 철회됐습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사과 대신, "경고성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만장일치로 파면했고, 특검 수사에서는 정치인 체포 시도와 사전 논의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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