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간 이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이례적', '논란' 같은 꼬리표들이 적잖이 따라 붙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부터 결심공판 침대변론' 논란까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과정을 이동훈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시작과 함께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귀연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그간의 법조 관행과 달리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구속이 적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한 겁니다.
<현장음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
4개월 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됐지만, 일반적인 피고인들에게선 볼 수 없는, 16차례 연속 재판 불출석이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주요 증인들이 나오자 다시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 내란특검의 중계신청을 법원이 허가하면서 1심 공판 과정 전체가 일반에 공개되는 첫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해 11월)> "지금까지 차마 그 말씀 안 드렸는데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 호명하 시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사건이 병합된 이후 진행된 결심공판은 '침대변론' 논란을 낳으며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증거조사에만 8시간을 썼고, 나흘 뒤 진행된 2차 결심에서 윤 전 대통령 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통상 피고인의 최후진술은 재판장을 향해 선처를 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 3분의 2 가량을 아예 재판부엔 등을 지고, 방청석을 바라보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인정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달 13일)> "국회를 해산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강력한 군권을 갖고 전국을 그야말로 장갑차와 탱크로 평정을 해야 됩니다. 뭐 그런 걸 시도라도 했습니까?"
'침대변론'을 적극 제지하지 않은 재판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지 재판장이 그간 과도한 진행 방해엔 선을 그어왔어서, 주요 피고인들이 향후 불공정 재판을 주장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귀연 / 재판장 (지난달 5일 / 김용현 전 장관 측을 향해)> "왜 상대편 말을 못 하게 막아요. 그런 분들이셨어요? 아까 민주주의, 자유주의 실컷 얘기했잖아요."
여러 논란 끝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재판을 마무리했고 이제 재판부의 판단만 남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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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1년간 이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이례적', '논란' 같은 꼬리표들이 적잖이 따라 붙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부터 결심공판 침대변론' 논란까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과정을 이동훈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시작과 함께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귀연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그간의 법조 관행과 달리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구속이 적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한 겁니다.
<현장음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
4개월 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됐지만, 일반적인 피고인들에게선 볼 수 없는, 16차례 연속 재판 불출석이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주요 증인들이 나오자 다시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 내란특검의 중계신청을 법원이 허가하면서 1심 공판 과정 전체가 일반에 공개되는 첫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해 11월)> "지금까지 차마 그 말씀 안 드렸는데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 호명하 시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등과 사건이 병합된 이후 진행된 결심공판은 '침대변론' 논란을 낳으며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증거조사에만 8시간을 썼고, 나흘 뒤 진행된 2차 결심에서 윤 전 대통령 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통상 피고인의 최후진술은 재판장을 향해 선처를 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 3분의 2 가량을 아예 재판부엔 등을 지고, 방청석을 바라보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인정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달 13일)> "국회를 해산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강력한 군권을 갖고 전국을 그야말로 장갑차와 탱크로 평정을 해야 됩니다. 뭐 그런 걸 시도라도 했습니까?"
'침대변론'을 적극 제지하지 않은 재판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지 재판장이 그간 과도한 진행 방해엔 선을 그어왔어서, 주요 피고인들이 향후 불공정 재판을 주장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귀연 / 재판장 (지난달 5일 / 김용현 전 장관 측을 향해)> "왜 상대편 말을 못 하게 막아요. 그런 분들이셨어요? 아까 민주주의, 자유주의 실컷 얘기했잖아요."
여러 논란 끝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재판을 마무리했고 이제 재판부의 판단만 남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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