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텔에서 남성들을 연이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적용했던 상해치사 혐의 대신 살인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챗GPT에 수차례 약물의 위험성을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 20대 김 모 씨가 체포된 건 지난 10일.
경찰은 체포 9일 만에 김 씨를 살인과 특수 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구속영장 신청 당시 적용했던 상해치사 대신 고의성이 인정되는 살인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김 씨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을 재우려고 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살해의 고의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김 씨 /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지난 12일)> "(약물 건넨 이유가 무엇입니까?) …. (살해 의도 있었습니까?) …."
하지만 경찰은 1차 범행 이후 약물을 늘렸다고 진술하는 점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종합해 김 씨가 피해 남성들이 숨질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봤습니다.
김 씨는 1차 피해자가 이틀 만에 깨어나자, 두 번째 범행부터는 약물을 2배로 늘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또 약물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초 범행 이후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챗GPT에 '수면제 과량 복용, 음주 후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색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위험하다는 AI의 답변을 받고도 김 씨는 추가 범행을 이어갔는데, 경찰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약을 먹으면 위험하단 사실을 알고 있었단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강하게 의심해 왔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또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나 프로파일러 면담 결과도 나오는 대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성현아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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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모텔에서 남성들을 연이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적용했던 상해치사 혐의 대신 살인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챗GPT에 수차례 약물의 위험성을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 20대 김 모 씨가 체포된 건 지난 10일.
경찰은 체포 9일 만에 김 씨를 살인과 특수 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구속영장 신청 당시 적용했던 상해치사 대신 고의성이 인정되는 살인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김 씨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을 재우려고 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살해의 고의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김 씨 /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지난 12일)> "(약물 건넨 이유가 무엇입니까?) …. (살해 의도 있었습니까?) …."
하지만 경찰은 1차 범행 이후 약물을 늘렸다고 진술하는 점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종합해 김 씨가 피해 남성들이 숨질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봤습니다.
김 씨는 1차 피해자가 이틀 만에 깨어나자, 두 번째 범행부터는 약물을 2배로 늘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또 약물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초 범행 이후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챗GPT에 '수면제 과량 복용, 음주 후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색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위험하다는 AI의 답변을 받고도 김 씨는 추가 범행을 이어갔는데, 경찰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약을 먹으면 위험하단 사실을 알고 있었단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강하게 의심해 왔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또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나 프로파일러 면담 결과도 나오는 대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성현아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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