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국회의 입법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개혁에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연휴 내내 이어진 부동산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개혁 입법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법안 처리 최우선 순위는 행정통합 특별법입니다.

이번 달 안에 법안을 통과시켜야만 행정통합법이 제때 시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광주, 대구·경북, 충남·대전 등 3건이 함께 묶인 법 가운데 국민의힘이 충남·대전 통합에 반대하고 있어 시작부터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법 왜곡죄' 등 3대 사법개혁안과 검찰개혁 후속 입법, 3차 상법 개정안 등 남아 있는 법안도 산더미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3월부터는 매주 본회의를 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또다시 엉터리 필리버스터로 발목을 잡는다면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함께 동원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일병 구하기'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의 사법개혁안은 민생 법안이 아닌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사법 장악법'이라는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마디로 사법 파괴 악법, 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이재명 일병 구하기 사법장악 법안'이 적절한 호칭 아니겠습니까."

설 연휴 내내 이어진 부동산 공방은 연휴가 끝나서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로 연일 부동산 메시지를 쏟아냈던 이 대통령을 비꼬았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이 주신 SNS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했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자신의 노모까지 끌어들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머니를 정치 한복판에 소환하면서까지 불로소득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연휴 기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는 본격 지방선거 모드로 들어가기 전까지 입법 전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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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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