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 악화 속에 4%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은 안정적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춘제를 앞두고 베이징 시장과 배달 노동자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직접 민생 현장을 챙긴 건데, 이좡의 국가신창원에서는 기술 굴기와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주문했습니다.

춘절 리셉션에서는 올해가 15차 5개년 계획 실행 원년임을 강조하며 '안정 속 발전'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높은 투지를 유지하고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여정에서 말을 달리듯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내수 회복 지연, 미·중 갈등 장기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기술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OECD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4%대 중반으로 전망했고,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0여 곳도 목표를 낮췄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내부적으로 4.5~5% 범위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런 하방 압력 속에 올해 성장 방어 카드로 소비 확대와 기술 혁신을 꺼내 들었습니다.

<홍하오 / 로터스자산운용 매니저> "지난 2년간 연구개발 투자 측면에서 중국 기술 부문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이 과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봅니다."

2035년까지 1인당 소득을 두 배로 늘린다는 장기 목표를 감안하면 지난 3년간 유지한 5% 안팎 성장률 목표를 크게 낮추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다음달 양회에서 제시될 성장률 숫자와 함께 이를 실현할 대안과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 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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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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