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66) 전 왕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로 영국 왕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망 이후, 영국 왕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찰스 3세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거처에서 앤드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습니다.
공직인 해외 무역 특사로 활동 중 취득한 기밀성 투자 정보를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국왕 찰스 3세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가족과 나는 국민에 대한 의무와 봉사를 계속하겠다"라면서 동생 사건과 선을 긋겠다는 의지을 표명했습니다.
앤드루는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그와 친분을 유지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장을 박탈당한 뒤에도 여러 의혹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영국 왕실의 고위 인사가 체포된 것은 1647년 찰스 1세 이후 처음으로, 영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왕실의 신속한 '꼬리 자르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군주제 존폐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영국 내 여론조사에서 군주제 지지율은 45%로 2020년의 63%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영국 군주제는 그동안 수많은 스캔들을 극복해 왔지만,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35세 미만 젊은 세대가 왕실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대에 과거의 공식이 여전히 유효할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습니다.
기자 : 이준흠
오디오 : AI 더빙
제작 : 이진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이 사건으로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망 이후, 영국 왕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찰스 3세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거처에서 앤드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습니다.
공직인 해외 무역 특사로 활동 중 취득한 기밀성 투자 정보를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국왕 찰스 3세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가족과 나는 국민에 대한 의무와 봉사를 계속하겠다"라면서 동생 사건과 선을 긋겠다는 의지을 표명했습니다.
앤드루는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그와 친분을 유지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장을 박탈당한 뒤에도 여러 의혹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영국 왕실의 고위 인사가 체포된 것은 1647년 찰스 1세 이후 처음으로, 영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왕실의 신속한 '꼬리 자르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군주제 존폐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영국 내 여론조사에서 군주제 지지율은 45%로 2020년의 63%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영국 군주제는 그동안 수많은 스캔들을 극복해 왔지만,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35세 미만 젊은 세대가 왕실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대에 과거의 공식이 여전히 유효할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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