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점심에 햄버거 하나 사 먹기도 버거워졌습니다.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새해부터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본 세트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한 건데요.
고물가 속 얇아지는 지갑에 소비자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위해 찾던 햄버거지만, '가성비 패스트푸드'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겁니다.
버거킹은 지난 12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4%씩 올렸습니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천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감자튀김도 100원 올라 2,300원이 됐습니다.
제가 직접 매장에서 대표 메뉴를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결제금액은 9,600원이었는데요.
햄버거 기본 세트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35개 제품 가격을 평균 2.4% 올렸습니다.
빅맥 단품은 5,700원으로 기존보다 200원 올랐고,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400원 오른 5,900원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1년도 채 안 돼서 또 올리는 겁니다.
수입 고기와 채소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크게 뛴 가격에 소비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인욱 / 서울 서대문구> "햄버거 세트 먹었습니다. 1만 2,500원이었어요. 옛날에는 한 8천 원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비싸죠."
전문가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외식 물가 전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선두 업체에 해당되는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동반으로 인상할 수 있는 유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공식품이나 외식비에 대한 지출 부담이 굉장히 증가할 수 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제분, 제당 업계가 밀가루와 설탕값을 내린 만큼 가격 인상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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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이제 점심에 햄버거 하나 사 먹기도 버거워졌습니다.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새해부터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본 세트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한 건데요.
고물가 속 얇아지는 지갑에 소비자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위해 찾던 햄버거지만, '가성비 패스트푸드'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겁니다.
버거킹은 지난 12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4%씩 올렸습니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천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감자튀김도 100원 올라 2,300원이 됐습니다.
제가 직접 매장에서 대표 메뉴를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결제금액은 9,600원이었는데요.
햄버거 기본 세트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35개 제품 가격을 평균 2.4% 올렸습니다.
빅맥 단품은 5,700원으로 기존보다 200원 올랐고,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400원 오른 5,900원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1년도 채 안 돼서 또 올리는 겁니다.
수입 고기와 채소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크게 뛴 가격에 소비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인욱 / 서울 서대문구> "햄버거 세트 먹었습니다. 1만 2,500원이었어요. 옛날에는 한 8천 원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비싸죠."
전문가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외식 물가 전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선두 업체에 해당되는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동반으로 인상할 수 있는 유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공식품이나 외식비에 대한 지출 부담이 굉장히 증가할 수 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제분, 제당 업계가 밀가루와 설탕값을 내린 만큼 가격 인상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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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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