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전용사 개개인의 생애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이 경남 남해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이 겪은 전쟁'에 초점을 맞춰 안보, 보훈 의식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들, 잠시 뒤 마이크를 착용한 어르신 한 분이 아이들을 시설로 안내합니다.

내부엔 세월이 켜켜이 쌓인 전역증과 흑백사진, 각종 전쟁 물품, 훈장 등으로 빼곡합니다.

경남 남해에 문을 연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입니다.

<서상길 / 해설사 (월남전 참전유공자)> "(참전유공자 댁을) 가가호호 방문을 했어요. 방문을 해가지고 흔적 자료를 수집을 하고 그다음에 전공담을 녹음을 해가지고…"

전시관에는 지역 참전유공자 400명이 직접 기탁한 소장품 3천3백점이 전시돼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사진과 생애, 음성으로 남긴 증언 등 전쟁사보단 개인의 기억을 기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재윤 / 남해 고현초 4학년> "옛날에는 이런 물건들로 버텨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전쟁은 꼭 일어나면 안 되고 평화가 꼭 지속돼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전국 최초의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은 물론, 벤치마킹 시도와 자료 기증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이충방 / 월남전 참전유공자> "(자녀, 손주들이) 여기 와서 전부 관람하겠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흔적전시관을 평화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장충남 / 경남 남해군수> "가장 가치 있는 그런 봉사에 대해서 우리 자라나는 학생들이 그런 걸 본받아야 되겠다… 사회와 국가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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