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가 0.36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런 고용 한파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 청년들에게 더 냉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태욱 기자가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녹록지 않은 구직현실에 스스로를 가뒀던 20대 청년 A 씨.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재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합니다.

<A씨 / 고립·은둔 청년> "직장 취업이 안 되면 진짜 알바만 전전할 것 같아요. 취업 안 되면 무조건 알바. 돈 수입이 있어야 되니까…무서워요."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 문턱,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B씨 / 고립·은둔 청년> "더 높은 그런 역량 경험 같은 걸 요구하니까 저는 거기까지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이거 좀 할 것 같다 그러면 지원자가 너무 많아가지고 지금 떨어진 상태고요."

지난 2022년 이후 거의 그대로인 구직 인원에 비해, 구인 규모는 240만 명에서 절반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를 뜻하는 구인배수도 0.36까지 떨어져 코로나19로 역대 최저였던 2020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같은 일자리 붕괴, 20대 청년들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20대 인구가 3.5% 줄어드는 동안, 임금 근로자는 5.5% 줄었는데,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모두 줄어든 건 전 세대 중 20대가 유일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정년 연장 그 다음에 투자의 감소, 청년 채용들은 이런 전체적인 고용 시장의 축소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그런 직격탄을 맞는 그런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공지능 AI도입과 정년 연장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얽힌 만큼, 전문가들은 청년 채용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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