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만기 연 1%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용자 3명중 1명꼴로 고금리·불법사금융 늪에서 고통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자동차 자동화기계를 다루는 일을 하던 김용훈 씨.

코로나19 이후 일감이 줄면서 월급도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각종 공과금 납부도 어려울 만큼 한푼이 아쉽던 상황.

'경기도 극저신용대출'을 받아 위기를 넘겼고, 대출금은 3년 뒤 모두 갚았습니다.

<김용훈 / 극저신용대출 이용 도민> "이자가 (거의) 없었고 신청하면 신청한 순위대로 소진 시까지 먼저 신청한 사람 먼저 주게 돼 있는 그런 그 매뉴얼이어서 그 당시에 그게 굉장히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경기도는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출금은 최저 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

올해도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도민들을 대상으로 10년 만기 연 1%대의 저금리 대출 신청을 받았는데, 접수 30분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입니다.

2천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23%는 고금리 대출을, 6%는 불법사금융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용도는 생활비가 74%로 가장 많았고, 기존 채무 상환, 의료·주거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올해 '극저신용대출 2.0'을 시작합니다. 금융·고용·복지를 연계한 종합지원으로 벼랑 끝에 선 단 한 분의 도민 여러분의 손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극저신용대출'이 단기 자금 부족에 빠진 금융 취약계층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강성훈]

[화면제공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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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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